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투자자 워런 버핏.
그의 행보를 그대로 따라간다면 우리도 성공의 기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가치투자자를 지향하며 워런 버핏을 최대한 따라하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이 경제적 해자와 함께 항상 강조하는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ROE(자기자본이익률).
ROE는 PER&PBR과 함께 가장 기본적인 투자 지표 중 하나로, 기업의 기초를 평가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이제부터 ROE에 대해서 아주 쉽고,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PER과 PBR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ROE 란?
지금부터 정말 쉽게 ROE에 대해 설명 드리습니다. 이 설명만 이해해도 ROE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은행에 1억을 예금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리고 연 3%의 이자를 받습니다.

자기자본인 1억 원을 통해 1년 동안 3% 이익을 얻습니다. 이게 바로 자기자본이익률 ROE입니다.
ROE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 100
참 쉽죠잉? 어려울 게 하나도 없습니다.
기업이 자기자본을 이용해서 1년 동안 벌어 들인 이익을 ROE라고 합니다.
ROE는 한 마디로
“1년 동안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장사를 잘 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
많은 전문가들은 ROE 지표가 시중 실제 금리보다 큰지 여부를 판단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는 무위험 투자인 은행 예금의 금리보다 기업의 ROE가 낮다면, 주주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마이너스 ROE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PS(주당 순이익)가 마이너스인 기업은 ROE가 마이너스 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우리나라 상장사 중 적자 기업은 의외로 많습니다. 작년만 해도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다 적자였습니다.)
ROE를 통해 비로소 알 수 있는 것들
ROE는 기업의 경영 효율성과 성과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제 ROE를 통해 무엇을 알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효율적인 경영진 판단
높은 ROE를 기록하는 기업은 경영진이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지 나타냅니다. 경영진이 주주의 자본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 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바로 ROE입니다.
예를 들어, 두 펀드 매니저의 성과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A 펀드 매니저(=경영진)는 펀드자금(=자기자본) 1억 원으로 연 수익 2천만 원(ROE 20%)을 달성했습니다. ROE는 20%입니다.
B 펀드 매니저(=경영진)는 펀드자금(=자기자본) 1억 원으로 연 수익 5백만 원(ROE 5%)을 달성했습니다. ROE는 5%입니다.
20%의 ROE를 달성한 경영진(=펀드매니저)는 자기자본(=펀드자금)을 가지고 5%의 ROE를 달성한 경영진(=펀드매니저)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 쉽죠잉?
비교 평가
ROE를 통해 같은 산업 내 다른 기업들과 비교하여 상대적인 성과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산업에 따라 성장, 성숙, 사양 등의 현재 상황과 제조업, 서비스업, IT 등 업종에 따른 ROE 수치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업종 내 ROE를 비교하면 상대적인 성과를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하지만, ROE를 평가할 때 반드시 일회성에 그치지 않나 잘 살펴봐야 합니다.(이유는 아래에서 확인)
성공적인 자본 재투자
ROE가 지속적으로 높은 회사는 자본을 성공적으로 재투자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마치 복리 수익과 같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매년 ROE가 꾸준히 높게 형성되고 있다면, 자본 재투자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봐도 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단순화한 설명임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ROE 계산법
ROE는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약간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또한, 기업 간의 자세한 비교를 위해 DuPont(듀폰) 모델을 통한 ROE 분석도 가능합니다.

DuPont모델은 ROE를 매출순이익률, 총자산회전율, 재무레버리지로 분해하여 분석합니다.
- 매출순이익률 : 순이익 / 매출액
- 총자산회전율 : 매출액 / 총자산
- 재무레버리지 : 총자산 / 자본총계
이를 통해 각 기업의 매출순이익률, 총자산회전율, 재무레버리지를 비교하여 더욱 자세한 분석이 가능한데요. 알아두면, 가치투자 시 굉장히 유용한 내용이라 다음에 ROE 심화편으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ROE 단점
성장성을 담보하지 못함
ROE는 현재 사업에 대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의 성장성을 담아내지는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ROE만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부채반영이 안됨
ROE는 부채를 반영하지 않습니다.
자산은 자기자본+부채로 구성됩니다.
당기순이익은 자산(자기자본+부채)을 통해 발생합니다.
그런데 ROE는 자기자본만 사용하여 구합니다.

A기업과 B기업 모두 자기자본 5천만 원, 이익 5백만 원, ROE 10%로 동일합니다. 하지만 A기업은 자기자본 5천만 원+부채 5천만 원=자산 1억 원을 통해 이익을 5백만 원 냈습니다.
이 경우, B기업이 더 효율적으로 자기자본을 활용한 것입니다.
ROE는 부채가 포함이 되지 않기 때문에, 레버리지에 대한 판단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총자산에 당기순이익을 나눈 ROA(총자산이익률)지표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정 시기 ROE만 참고하면 안된다
ROE가 급격히 하락한 경우, 자본 확충이나 영업이익 하락 때문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ROE가 갑자기 상승하는 경우는 영업 외 수익으로 인해(부동산 매각) 높은 ROE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1년을 보고 판단하기 보다 최소한 3년(보수적으로 5년) 동안의 ROE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높은 ROE를 유지하는 기업은 대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투자 성공의 핵심요소.
워런 버핏
워런 버핏은 ROE가 15% 이상인 회사를 좋은 회사라 평가했습니다.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일 수록 경제적 해자가 존재할 확률이 높고, 경제적 해자는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ROE는 기업의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 지표를 단독으로 활용하기 보다 PER, PBR과 함께 사용한다면 보다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치투자 지식이 오늘 또 +1 상승했습니다.
항상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