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풍 환자는 무엇을 먹어야 할까?
통풍은 단순한 관절염이 아니라 요산의 대사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통풍을 ‘음식만 조절하면 괜찮아진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통풍 관리에서 먹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지만, 단순히 특정 음식을 피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체중 관리, 운동,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약물 치료를 포함한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서만 통풍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통풍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할까요?
통풍은 왜 걸리는가?
통풍은 핏 속에 요산(Uric Acid)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이 결정을 이루고 관절이나 연골, 힘줄 등에 쌓여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요산 결정은 뾰족한 바늘 모양을 띠고 있어, 관절 조직을 찌르면서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통풍 발작이 시작되면 ‘칼로 관절을 찌르는 듯한’ 극심한 고통을 경험할 수 있으며, 발가락, 발목, 무릎, 손가락 등의 관절 부위가 붉어지고 부어오르면서 타오르는 열감이 동반됩니다.
통풍 발병의 주요 원인
고요산혈증 :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
신장 기능 저하 : 신장에서 요산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혈중 요산 농도가 증가
과도한 육류 섭취 및 술 :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이 요산 생성을 촉진
비만과 대사증후군 : 체지방이 많을수록 요산 배출이 어려워짐
요산이 얼마나 높아야 통풍이 생길까?
혈액 속 요산 농도를 측정하면, 통풍 발병 위험도를 알 수 있는데요. 정상 요산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상 요산 수치>
남성: 3~6 mg/dL
여성: 2~5 mg/dL
<통풍 발병 확률이 높은 고요산혈증 기준>
7.0 mg/dL 이상: 통풍 위험이 높아지는 상태
9.0 mg/dL 이상: 적극적인 관리 및 치료 필요
요산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통풍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요산혈증이 지속되면 요산 결정이 형성될 확률이 증가하여 언제든지 통풍 발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산과 퓨린의 관계
요산은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고 배출되지만,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요산이 생성됩니다. 그러니까 통풍의 숙주 역할을 퓨린이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퓨린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과거에는 이러한 음식을 극단적으로 멀리하는 식이요법을 시행했습니다. 그래서 통풍 환자는 고기 등은 금기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연구에 따라 퓨린이 높은 음식을 제외하고, 어느 정도 있는 음식은 과하지 않게 섭취하며 꾸준히 유지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퓨린 함유 정도에 따른 음식을 분류하고 퓨린 함량이 많은 음식은 엄격한 제한을 권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기존의 전통적인 통풍의 식이요법인 엄격한 퓨린 섭취의 제한은 실제 환자가 지키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요산강하의 효과도 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 비만, 탄수화물(특히 과당이 많이 포함된 음식)이 통풍 발생의 증가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재는 통풍 환자들에게 적절한 체중감소와 함께 저퓨린, 저칼로리, 저탄수화물 식이를 추천하며 적절한 유제품과 단백질의 섭취를 병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높지 않고, 저퓨린 식품에는 어떠한 음식물&재료 등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퓨린 함유량에 따른 식품 분류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적게 들어간 음식을 적절히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퓨린이 과하게 들어간 음식을 자주 먹으면 통풍 발작의 빈도가 높아지는 건 당연하기 때문이죠.
먼저, 퓨린이 많은 음식입니다. 통풍 환자 또는 고요산혈증 환자의 경우 멀리해야 하는 음식물입니다.
퓨린이 많은 음식(100g당 400mg 이상)
| 기름에 절인 정어리 | 480mg |
| 소 간 | 554mg |
| 돼지 간 | 515mg |
| 그물버섯 | 488mg |
| 양 내장 | 773mg |
| 훈제 청어 | 804mg |
| 테오브로민(이뇨제,기관지 확장제) | 2300mg |
| 빵 효모 | 680mg |
| 맥주 효모 | 1810mg |
퓨린이 적당한 음식(100g당 100~400mg 미만)
| 흰콩 | 128mg |
| 쇠고기(살코기) | 110mg |
| 캐비어 | 144mg |
| 닭(껍질 제거) | 175mg |
| 로스팅 치킨 | 115mg |
| 삶은 닭 | 159mg |
| 오리 | 138mg |
| 멸치 | 239mg |
| 넙치 | 178mg |
| 청어 | 219mg |
| 고등어 | 145mg |
| 연어 | 170mg |
| 참치 | 257mg |
| 햄 | 131mg |
| 삼겹살 | 127mg |
| 소시지 | 112mg |
퓨린이 적게 들어간 음식(100mg 이하)
| 아몬드 (37mg) | 37mg |
| 사과 | 14mg |
| 살구 | 73mg |
| 아스파라거스 | 23mg |
| 가지 | 21mg |
| 아보카도 | 19mg |
| 죽순 | 29mg |
| 바나나 | 57mg |
| 보리 | 96mg |
| 무알콜맥주 | 8.1mg |
| 라거 맥주 | 13mg |
| 블루베리 | 22mg |
| 당근 | 17mg |
| 체다치즈 | 6mg |
| 치커리 | 12mg |
| 부추 | 67mg |
| 옥수수 | 52mg |
| 상추 | 17mg |
| 훈제 장어 | 78mg |
| 포도 | 27mg |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대부분 내장류이며, 보통 고기는 중간 정도 함유되어 있어 과도하게 먹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가 퓨린 함유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통풍은 확실히 고기를 많이 먹어 걸리는 병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통풍 환자에게 쥐약이라고 하는 맥주! 그런데 이렇게 퓨린 수치가 낮은 건 놀랍지 않나요?
퓨린 수치가 너무 낮은 맥주! 통풍과 상관없다?!
퓨린 수치로 볼 때 맥주는 그 동안 큰 오해를 받아왔습니다. 퓨린 수치가 사과, 블루베리, 치커리 보다 낮은 굉장히 저퓨린 식품이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맥주는 요산 수치를 만들지는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통풍 환자에게 맥주를 마시지 말라고 할까요?
진짜 문제는 퓨린이 아닌 알코올 때문입니다.
알코올은 요산 배출을 억제하기 때문에, 요산을 제외한 수분만 밖으로 배출합니다. 그러니까 몸에 요산 수치 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죠.
그러면 다른 술들은 괜찮냐? 안 괜찮습니다.
통풍 환자는 모든 술을 먹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맥주를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다른 술에 비해 먹는 양이 많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산만 남기고 수분을 모두 배출)
출처 : 맥주 말고, 통풍 유발하는 퓨린 많은 식품 / 헬스조선
통풍 환자를 위한 추가 식이 가이드
- 저퓨린, 저칼로리, 저탄수화물 식단유지
- 충분한 수분 섭취(하루 2L 이상)
- 저지방 유제품(우유, 요거트) 섭취 권장(요산 배출 촉진)
- 단백질 섭취 시 생선, 살코기, 달걀 등 저퓨린 단백질 선택
-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여 대사 균형 유지
통풍 환자 금지 가이드
- 맥주, 소주 등 알코올 섭취 제한
- 내장류, 가공육, 조개류 섭취 최소화
- 과당이 많이 포함된 탄산음료 및 과일주스 피하기
통풍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 관리
- 스트레스 조절(스트레스가 통풍 악화 가능)
- 충분한 수면과 휴식 유지
- 금연 및 금주 실천
통풍은 한번 발병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평소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식단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통풍 발작을 예방하고, 요산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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