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파서 다 큰 어른도 ‘엉엉’ 울게 만드는 지독한 병, 통풍.
작년, ‘앞으로 착하게 살겠다며 울면서 믿지 않았던 신을 찾으며 빌던 1차 통풍 발작이 왔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고 난 뒤 의사 선생님(선생님이 맞습니다)의 말씀을 듣지 않고, 치료나 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으면서 통풍 환자라는 사실을 잊으며 살다 올해 6월… 횡단보도 앞에서 다시 한번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픔을 다시는 맞이하지 않겠다며 평생 약을 먹기로 결심했는데요.
교훈 : 통풍은 만성질환입니다. 반드시 의사 처방에 따라 치료를 병행하셔야 합니다.
다시는 그 고통을 겪지 않기 위해 복용하는 통풍약 ‘페브릭정‘에 대해 공부해보고, 부작용은 없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페브릭정 이란?
통풍은 피 속에 있는 요산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고요산혈증) 뾰족한 결정을 이루게 됩니다.
뾰족한 요산 결정이 관절에 축적되면서 주변 조직을 찔러서 염증이 발생하고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게 됩니다.
통풍은 주로 발가락(엄지)에 발생하며, 관절부위(무릎, 손목, 발목, 손가락 등)으로 확산되기도 합니다.

– 페브릭정의 효과
페브릭정의 주요 성분인 ‘페북소스타트’가 피 속의 요산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페브릭정은 페북소스타트 함유량(40mg, 80mg)에 따라 2가지로 나뉩니다.
보통 요산 수치가 아주 높거나, 또는 요산 수치가 기준치에 크게 높지 않은 경우 페브릭정 40mg을 처방합니다. 그리고 2주 뒤 요산 수치를 확인하여 수치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80mg으로 처방하기도 합니다.

페브릭정 40mg은 흰색의 원형 알약이고, 80mg은 중간에 분할선과 80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황색 길쭉한 알약입니다.
콜킨정 VS 페브릭정 차이
많은 분들이 콜킨정과 페브릭정을 헷갈려 하는데요. 엄연히 다른 치료제입니다.
| 콜킨정 | 페브릭정 |
| 급성통풍 발작의 치료 및 예방제 | 만성적인 고요산혈증 치료제 |

한마디로 통풍을 예방하는 약은 페브릭정, 통풍이 와서 치료하는 약은 콜킨정입니다.
경험자의 살아있는 Tip ‘통풍이 발작한다면?’
1. 통풍이 처음인데, 갑자기 엄지 발가락이 뻐근하고, 아프다?
→ 소염진통제(예 : 타이레놀)를 먹고,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받으러 가세요.
2. 기존 통풍 환자라면 통풍 발작 시, 기존 복용하던 치료제인 페브릭정 또는 자이로릭을 중단하지 말고 복용하고, 콜킨정을 복용합니다.
※ 절대 참지 마세요! 몇 시간 안에 지옥을 경험하게 됩니다.
페브릭정 복용법, 복용기간, 보관법, 구입방법
– 복용법
성인의 경우,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합니다.
– 복용기간
특별한 의사의 처방이 있지 않았다면,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산저하제를 1년 이상 복용한 통풍 결절이 없는 무증상 환자의 13%는 5년 동안 요산수치 7mg/dl 이하로 재발 없이 무증상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약 부작용이 없다면 계속 요산저하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손창남, 오윤정 교수 int 중에서
– 보관법
실온(1~30도)보관
– 구입방법
페브릭정은 전문 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 가능합니다.
페브릭정 부작용
– 심혈관계 위험 증가
최근 연구에 따르면 페브릭정을 복용한 환자에서 심근경색 및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사건의 발생률이 알로푸리놀 투여군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APTC(심혈관계 사망)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결과는 약물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완전히 확립되지는 않았지만,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는 환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사 확인 : 고요산혈증 치료제 페브릭 사망위험 논란
– 간기능 이상
페브릭정을 복용한 일부 환자에게 간기능 이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임상 시험과 해외 시판 후 조사 결과, 간 효소 수치 상승이나 간염 등의 간 질환이 보고된 것인데요.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를 통해 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 신경계 부작용
졸림, 어지러움증, 둔감각증 등 신경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운전이나 기계 조작 등 위험한 활동을 피해야 합니다.
– 기타 부작용
설사, 두통, 발진,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부작용은 극히 드문 경우이고, 저의 경우 아무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약을 먹으면서 통풍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부작용 걱정에 약을 복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연구 결과 약을 복용해서 생기는 문제보다 약을 복용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가 더욱 크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약 복용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세요!